요리 & 효능/소문 blog

[스크랩] 좋은엄니의 자잘한 부엌이야기 -하나

시골부부네 2010. 4. 8. 23:13

 

My Precious Place....

 

편안하고 아늑한 집 안 중에서도

나 혼자의 무언가를 구상하며

만들어보기도 하는.....

부엌이에요...*^^*

 

참으로 작은 집이지만, 감사하게도

부엌만큼은 저에게 부족하지 않은 공간을 갖추고 있기에

하루하루 저는 꿈을 꾸며

소망을 갖고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이웃들을 위해

무언가를 탁탁탁탁, 조물조물, 뚝딱뚝딱, 지글지글거리며

행복을 느끼며 사는

넘 평범한 주부의 모습을

가질 수 있답니당~~~~*^^*;;;;;;;

(괜시리 공개하려니 부끄러워서리~~ㅎㅎ 땀나네용)

 

 

 

 

대부분의 주부님들이 그러하시듯

조금이라도 아끼고 다시쓰기에

본인을 위해서는 감히 지를(?) 줄을 모르잖아요~~

 

요 바로 앞에있는 하트모양새의 메모꽃이는

달러스토어 에...그러니까 한국으로는 천냥가게정도???

그런 곳에서 2불이 넘는 가격이었는데,

어느날 가보니 그가격에 또 세일을 하여 세금까지 합쳐서 1불 20센트에

샀다는 아주~~~자랑스러운 놈!!이랍니당~~ㅎㅎ

마지막 부엌정리를 하면서

하루를 돌아보면서

그 다음날 챙길 식구들 식사와

베이킹할 종류들을 적어서 꽂아놓고는 하지용~

 

 

 

 

 

 

 

 

 

제 부엌이 'ㄷ'형태인데 그 각진 곳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아그들~

먼저 제~~일 구석에 있는 쟈스민화초는

얼마전 여름시작세일을 맞이하야

2불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

부엌안의 온도가 오븐이나 찜기의 열기로 인하여 올라갈때는

덥다고 느낄 사이도 없이

진동하는 쟈스민향에

황홀하답니다~

 

저렇게 작은 화분이 뜻밖의 선물을 준다는  사실에

주위의 작은 것 하나에도 시선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구나...라는것을 새삼 느낀 적이 있었어요...

 

아직 라이트가 있을 때 어떻게 사진을 찍는 줄 모르기에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서도

눈사람 보조등~

요거는 막내딸이 선물로 받았던 것인데

엄마 일할때 부엌에서 쓰라며

다시 이 엄니한테 준 선물이지요

(고로....저 불 안키고 있으면 얼마나 잔소리를 해대는지 원...~ㅋㅋㅋㅋ)

 

 

 

 

 

베이킹재료 중 소량으로 쓰이는 것들은 밖에 조금씩 정렬을 해 놓았습니다

왠쪽부터 베이킹파우더,베이킹소다,코코넛가루,시나몬가루~

글코 계량스푼~~~~

작은 병을 하나씩 구입하면 2불이 넘었었지만

4개를 구입하면 5불 밖에 안되는 세일에 신랑이 괜찮다며

이왕이면 사라고~~~ㅋㅋㅋ

 

정리정돈을 잘 하는 저는 절대 아니지만서도

왠지 저 아가들은 혹시라도 순서가 바뀌어져 있으면

왜 그리 신경이 쓰이는지....

희한해용~~~ㅎㅎ

 

 

 

 

버터를 놓아두는 것이지요~~~

학교 졸업하고 회사들어가서 밴쿠버로 연수왔을 때

어느 예쁜 샵을 봤었어요

그 때 구입했던 것이었는데.....

그러니까 결혼하기 훨씬 전....

아마도 12년 13년 전이였겠네요~~

 

보면 볼 수록 좋아지고 질리지도 않고

아무리 럭셔리한 다른 버터용기를 보아도

절~~대로 갖고 싶은 맘도 안 생기는 걸 보면

요놈도 아마 나한테 온걸 좋아라 하나보죵???(아님말공~~ㅎㅎ)

 

불시의 베이킹을 위해서라도 항상 버터스틱은

안에 들어있어야 한답니당~

 

 

 

 

 

요 타이머 녀석 말인데요

역시 달러스토어에서 음......밴쿠버로 이사왔을 때쯤이니

아마5년전 쯤??  구입했었어요

전 다시금 느끼고 또 느꼈습니당~~

'모든 쇼핑은 달러스토어로~~가자~!!!!!!!'

 

전혀 이상도 없고 오래 쓰며 부담도 없는 제품들이

찾아보면 너무너무 많이, 그것도 숨어 있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전 강추!!!!!!!!입니다요~~ㅎㅎㅎ

 

 

 

 

집 청소는 잘 안하면서

부엌은 깔끔을 떤다며

가끔 신랑의 타박도 듣지만,

이러한 나의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저어기 찬장문을 열면

무엇들이 있을까~~~~~~~~~~~~~요????ㅋㅋㅋ

담에 시간있으면

자질구레한 것까지도 보여주며

이야기도 해드릴께요.

 

 

 

 

 

생수병을 요렇게 자르니 작은 콩들을

아기자기하게 담을 수가 있겠더라구요~

성함은 잊어버렸는데, T.V.어디선가 본적이 있답니다~

 

전 밋밋함을 쬐께 달래보고자 태그를 달아보았지용~~

식구들에게 콩종류를 먹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쓰고 있답니다~(으샤으샤!!)

 

떡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한 것도

사실은 이 이유 때문이였어요~

 

 

 

 

오늘도 나의 부엌의 재료들은

어서 나를 써줍사~~~하며

올말졸망 모여있네요.

 

내일은 조~~오기 정 중앙에 있는 빨간 렌틸들을 데리고

브로콜리스튜한번 찌~~인하게

끓여야 겠어요.

 

룰루랄라~~~

난 부엌과 음식 야그만 하면 왜 그리고 신나는지~~

 

오늘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다보니 길어졌네요.

 

여러분도 신나는 하루 맞이하세요~~~~으쌰으쌰*^^*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들~~

예상도 못했었는데 정말 고맙습니당~*

출처 : 엄니의 뜨거운 빵집
글쓴이 : 좋은엄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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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좋은엄니 매력에 빠찔 것 같아요

 

멋져부러요

 

엄니 카페에서도 자주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