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쌀로 밥을 지어 세계최초로 요구르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994년 아이들이 한창 어린나이에 이 기기를 한미에서 샀습니다 본체입니다.
참 많이 활용하고 이용했는데, 19년만에 이 기기를 다히 활용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완전히 기억속에서 잊고 있었던 기기라 이렇게 활용할 줄은 몰랐지요
뒤면을 찍어보았더니 제조일 1994년 11월이라고 선명하게 찍혀 있더군요.
본체에 딸린 우유뚜껑, 그리고 본체 뚜껑이 이 기기의 전부 입니다.
확실한 기억은 없지만, 13,000원으 주고 사지 않았나 하는 어렴풋한 기억이 있네요
실패할까봐 500ml 일반 우유를 한통 준비하고 예전 기억을 떠 올리면서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곳에 유산균을 직접 넣어서 만들지 않을 겁니다.
발효쌀로 지은 밥으로 요구르팅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유산균도 살아 있다고 하고 효모균도 있다고 하니 업체 실험고 그곳 보건위만 믿을게 아니라
이렇게 직접 실험을 해 보면 확실한 정거가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있을 수 없는 일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다는 것 정말 쉬운일이 아니기에
실험으로 증명을 해 볼까 하는 마음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도 믿어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해 놓은 밥으로 저녁에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숟가락은 아이스크림이나 아이들 간식을 떠 먹이는 약 3cc숟가락으로 가득 한숟가락을 떠 넣고
저어준 다음에 떠 보았습니다. 밥알의 형태도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기 위해서..
밥알을 떠 보고 부어 보았습니다.
우유를 숟가락으로 떠서 기울여 우우를 다 쏟아 넣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우유곽을 모아 뚜껑을 닫습니다.
왜 닫아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은 이렇게 보조뚜껑으로 우유곽을 꼭 봉해줍니다.
기억을 잘 못 떠올려 7시간을 맞추어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500ml는 9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기억이 잘 못되어 오밤중 새벽 1시에 열어 보았습니다. 정확하게 7시간 후에
그런데이게 웬 일입니까? 속았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지만, 혹여 내가 기억을 잘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급한 마음에 밥을 조금 더(조금씩 2숟가락)떠 넣고 이번엔
밥알을 조금 으개어 넣고 다시 오전 9시에 열어 볼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절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비몽사몽 왜 이렇게 잠이 오지 않는지, 궁금해서 죽을지경이었습니다.
살아야 하는데 이럴 때 갑갑한 마음에 죽을지경이라는 말을 하나 봅니다.
아침에 9시경에 흔들어 보니 흔들리길레 실패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도 영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컴에 일찍 앉았습니다.
과연 저것이 요구르팅이 되어어 있다면?
아니면 안되어 있다면? 이것이 무슨 망신이란말인가.. 생각하니 몸이 오싹 했습니다.
늦은 아침(오전 10시)을 먹으려고 밥상을 차렸습니다.
마당쇠가 요구르팅을 꺼내 저어보고는 "요구르팅이 되었다"라고 소리칩니다.
상을 준비하다 말고는 들어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래는 아침에 찍은 사진들 입니다.
일반 우유와는 완전히 다른 상태로 어물어물 엉긴 것이 영락없이 요구르팅입니다.
긴장이 되어 손이 떨리기 까지 합니다.
다 쏟아 갈 즈음 신맛이 살짝 돌면서 밑에서는 더 강하게 엉겨있었습니다.
한미 유산균이나 야쿠르트 회사에서 나온 요플레를 넣었을 때 보다는
훨씬 덜 되었지만, 분명 요구르팅이 되어 있습니다.
500ml 중에 처음 7시간만에 열었을 때 한모금 맛 본다고 마시고 나머지
우유를 국대접에 부은 상태 입니다.
마당쇠랑 둘이서 한참을 떠 먹고는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하면 얼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구르팅을 만들어 꺼낸 다음엔 냉장고에 넣어서 열기를 식히는 과정을 꼭 거치라는 생각이
그제사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태로 먹어도 확실히 요구르팅이 되었습니다.
숟가락과 그릇에 묻은 것으로 보아 확식히 엉긴 것이 확인되지요?
먹을 수록 신맛이 조금 돌면서 확신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숟가락을 옆으로 기울여 봤습니다.
오늘 다시 500ml 우유에 밥으로 만드는 요구르팅을 만들어
시간을 좀 더 둔 다음에 정확하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만들어진 다음에 냉장고에 24시간을 둔 후에 꺼내서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음이 조급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밥으로 요구르팅을 만든다 상상해 보셨습니다.
먹어보니 아이들 이유식이나 노인분들 소화가 잘 되지않아
우유를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께 죽 처럼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세계최초로 만들어 본 발효쌀로 밥을 지어 만든 요구르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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